(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가 도심의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천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에 나선 가운데 사업의 출발을 알리는 행사로 시민 헌수 나무 식재 행사를 연다.
전주시는 13일 오전 전주종합경기장 야외 공간에서 김승수 시장과 시의회 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시민 나무' 식재 행사를 진행한다.
각 1천원을 기부한 전주시 어린이 1천명을 대표하는 어린이 20여명이 큰 돼지저금통을 시장과 시의회 의장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연출된다.
이어 참석자들은 전주시 시목으로 천년을 가는 은행나무 14그루의 식재 행사를 한다.
한편 전북녹색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2035년 전주시의 도시기본계획안을 보면 가련산공원과 덕진공원, 천잠공원 등 4개 도시공원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이 포함돼 있다. 이들 사업이 진행되면 도심공원의 150만㎡가 사라지고 400만㎡의 보전녹지가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승수 시장이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천만그루 가든시티 전주 조성사업' 과도 정면 배치되는 것으로 정책에 일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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