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시 용산동에 있는 용산 주공아파트 재건축이 추진된다.
충주에서 재건축이 추진되는 건 15년 만이다.
충주시는 최근 시의회에 '용산 주공 주택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안 의견 청취' 자료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용산 주공아파트는 기존 5층 16개 동에서 9∼25층 공동주택 9개 동으로 재건축한다.
용산 주공아파트는 680가구다. 재건축하면 887가구로 늘어난다.
1983년 완공된 용산 주공아파트는 의무관리단지다.
의무관리단지로는 교현동에 있는 교현 주공아파트에 이어 두 번째다.
주택법상 '의무관리단지'는 300가구 이상으로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돼 있거나, 150가구 이상이면서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고 지역난방·중앙난방을 하는 아파트 단지다.
교현 주공아파트 역시 조만간 재건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충주에선 2003년 완공된 문화동 호수 마을아파트가 재건축으로 추진된 마지막 아파트였다.
충주시 관계자는 "용산 주공아파트 재건축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2024년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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