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 시즌 최종전…관중석엔 호날두, 코트 위엔 조코비치

입력 2018-11-13 07:50  

남자테니스 시즌 최종전…관중석엔 호날두, 코트 위엔 조코비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018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최종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조코비치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총상금 850만 달러) 대회 이틀째 구스타보 쿠에르텐 그룹 조별리그 1차전에서 존 이스너(10위·미국)를 2-0(6-4 6-3)으로 제압했다.
올해 마지막 ATP 투어 대회인 ATP 파이널스는 2018시즌 상위 랭커 8명만 출전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과 결승전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2008년 처음 우승했고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지난해 우승자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9위·불가리아)였다.
쿠에르텐 그룹의 다른 경기에서는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가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를 2-0(7-6<7-5> 7-6<7-1>)으로 물리치고 역시 첫 승을 따냈다.



이날 경기장에는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가족과 함께 관중석에 등장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다른 조인 레이튼 휴잇 그룹에서는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과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가 1승,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이 1패씩을 기록 중이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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