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3일 카메라 모듈 검사 장비 제조업체 하이비젼시스템[126700]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2천원에서 1만7천원으로 22.7% 내렸다.
박종선 연구원은 "하이비젼시스템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458억원, 영업이익 3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23.0%, 65.4% 줄었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83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인건비 증가, 상여금 지급, 4분기 외주 가공비 선반영 등이 원인"이라며 "자회사 '퓨런티어'가 일시적으로 적자를 낸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4분기에 미국 고객사의 3D센싱카메라 관련 매출이 70%에 이르러 기저가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4분기 매출·영업이익도 작년 동기 대비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주요 고객사가 트리플카메라를 채택하는 등 성장 모멘텀이 있다"며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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