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MBC TV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13일 오후 8시 55분 방송에서 최근 세상을 떠난 배우 신성일의 마지막 모습을 공개한다.
196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 한국 영화의 상징이자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신성일이 지난 4일 별세했다.
둘째 딸 강수화 씨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아버지의 임종과, 임종 전 투병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제작진은 또 신성일이 생전 마지막으로 참여한 공식 행사인 '2018 부산국제영화제' 뒷이야기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두 명의 간호사를 대동한 채 양팔에 진통제를 맞고, 목까지 전이된 암세포 때문에 목 보호대를 착용해야 할 만큼 당시에 힘들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그가 영화제에 참석한 이유는 이장호 감독과 찍기로 약속한 영화 '소확행'에 대한 애정과 그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제작진은 "신성일이 세상을 떠나기 3주 전에 보인 진솔한 모습과 영화에 대한 열정, 그리고 그 가족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공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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