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사천만을 가로지르는 제2 사천대교인 가칭 '사천항공산업대교' 건설사업에 첫 단추가 채워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안 심사에서 내년도 사천항공산업대교 실시설계비 30억원을 반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천항공산업대교 예산은 사천시 기본구상 연구용역 마무리가 늦어지면서 당초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해 내년 사업착수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여 의원은 지난 9일과 12일 열린 국토위 예산안심사소위에서 국토부와 국회 국토위 예산 소위를 설득, 통과했고 13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
실시설계비가 최종 반영되려면 앞으로 기획재정부를 거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예산이 최종 반영돼야 한다.
사천항공산업대교는 총사업비 495억원으로 사천시 사남면과 곤양면을 연결한다.
이 대교가 들어서면 사천 바다케이블카 등 삼천포항 주변 지역 개발에 따른 국도 3호선 차량정체 해소와 사천만 서쪽에 조성예정인 일반산단과의 연결도로망 구축으로 항공국가산단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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