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사흘간 지속된 약세장에서 벗어나 반등을 시도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0% 상승한 11,472.2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85% 오른 5,101.85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큰 변화 없이 전날보다 0.01% 높은 7,053.76로 종료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50 지수는 0.96% 높은 3,224.82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반등에 성공했다.
온라인 트레이딩업체 CMC마켓츠UK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매든은 "여러 가지 정치적 우려 요인에도 유럽 각국 증시에서 투자심리가 약간 호전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럽연합(EU)이 영국의 EU 탈퇴, 즉 '브렉시트'를 놓고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영국인이 EU 회원국 방문 시 비자없이 최대 90일간 체류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상대응책을 발표한 영향으로 영국 증시만 힘을 받지 못했다.
독일 증시에서는 항공기업 루프트한자와 기술기업 인피네온테크놀러지가 각각 3.42%와 3.25% 상승했고, 프랑스 증시에서도 기술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고급품 기업 케링이 3% 넘게 올랐다.
영국 증시에서는 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기업 BP가 2.7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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