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8시즌 최종전 조별리그 탈락 위기를 넘겼다.
페더러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총상금 850만 달러) 대회 사흘째 레이튼 휴잇 그룹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을 2-0(6-2 6-3)으로 제압했다.
이틀 전 1차전에서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에게 0-2(6-7<4-7> 3-6)로 패한 페더러는 이날 팀에게도 졌더라면 2패를 당해 탈락이 확정될 뻔했다.
그러나 팀을 잡고 1승 1패가 된 페더러는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과 최종전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앤더슨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니시코리를 2-0(6-0 6-1)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2승을 기록했다.
페더러는 앤더슨과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서 있지만 올해 윔블던 8강에서는 앤더슨이 3-2(2-6 6-7<5-7> 7-5 6-4 13-11)로 역전승했다.
2018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는 올해 투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상위 랭커 8명이 출전해 조별리그와 4강, 결승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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