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팀 동료인 케빈 듀랜트를 상대로 비속어를 쓰며 언쟁을 벌인 드레이먼드 그린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4일 "전날 LA 클리퍼스와 연장전 끝에 패한 골든스테이트의 그린이 듀랜트와 심한 언쟁을 벌였다"며 그린에게 부과된 징계 내용을 보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 LA 클리퍼스에 연장 접전 끝에 116-121로 졌다.
그런데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마지막 상황에서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106-106 동점 상황에서 종료 약 6초 정도를 남기고 그린이 리바운드를 잡아낸 것이다.
이때 듀랜트가 자신에게 공을 달라며 신호를 보냈지만 그린은 자신이 직접 공을 몰고 가다가 슛 한 번 던져보지 못하고 실책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그린과 듀랜트의 언쟁은 이 상황에 대한 의견 대립 때문에 벌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그린은 14일 애틀랜타 호크스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골든스테이트의 가드 숀 리빙스턴은 "모두 이기고 싶었지만 그런 결과를 내지 못한 데 따른 현상"이라고 동료 선수들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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