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서 말 3마리 도로 활보…낯선 하룻밤 보내고 주인 품으로(종합)

입력 2018-11-14 10:48  

강진서 말 3마리 도로 활보…낯선 하룻밤 보내고 주인 품으로(종합)


(강진=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고삐 풀린 말 무리가 도로를 활보하다가 119·경찰·농민의 보호로 주인에게 돌아갔다.
14일 전남 강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0분께 말 3마리가 강진읍 시가지 일원을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소방구조대와 경찰이 출동해 별다른 사고 없이 말을 모두 붙잡았다.
흥분한 말을 달래고자 인근 축산 농민도 현장에서 소방대와 경찰을 거들었다.
승마장 등 말이 탈출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육시설은 주변에 없고, 주인도 나타나지 않았다.
3마리의 말은 낯선 농가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당국과 농민의 수소문 끝에 마구간을 탈출한 지 약 15시간 만에 주인을 다시 만났다.
경북 김천 한 승마장에서 생활했던 말은 최근 강진지역 농민을 새 주인으로 맞이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말을 키우는 농가가 한정돼 주인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며 "포획부터 보호까지 힘을 보탠 축산 농민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