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혁신센터 올해 120개사 지원…취약계층 지원 확대

부산혁신센터 올해 120개사 지원…취약계층 지원 확대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판로개척 지원을 받은 지역 중소기업이 올해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혁신센터는 올해 중소기업 120개사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해 해당 업체의 누적 매출액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혁신센터는 2015년부 개소 이후 전담 기업인 롯데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홈플러스, NS홈쇼핑, 아트몰링 등 대형 유통업체까지 참여하면서 유통 채널을 다변화했다.
올해 4월 아트몰링에 입점한 보석 가공업체 '민트베리'는 월평균 2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홈플러스에 입점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시를 제거한 고등어를 판매하는 지역 식품업체 '코리아펠리직'은 홈쇼핑에 노출돼 1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호찌민 롯데마트에 문을 연 중소기업 전용매장 'BE-GOODS'에서는 월 3천만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호찌민 롯데마트에는 13개 부산기업의 전용매장도 마련돼 있다.
부산혁신센터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지난달 사회적 경제 기업 11개사를 대상으로 수출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이 중 4개사를 선정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7월 시작한 드림식당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대상도 청년에서 시니어 계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혁신센터 관계자는 "유통 특화 센터의 장점을 살려 중소기업과 사회적 경제 기업 지원을 위한 판로개척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혁신형 창업 지원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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