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가 감포항 일출명소인 송대말 등대 일대를 공원으로 만든다.
경주시는 2020년까지 26억원을 들여 감포읍 감포항 송대말 등대 주변의 훼손된 환경을 정비한다고 14일 밝혔다.
등대와 부속건물을 감포항 근대사를 재조명하는 역사관과 가상현실 체험관, 편의시설로 바꿀 계획이다.
송대말 등대는 1955년 6월 무인등대로 문을 열었다가 2001년 12월에 유인등대로 바뀌었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1일부터 무인등대로 다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는 무인화된 등대와 부속건물, 숙소, 주변 땅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해양문화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시는 14일 시청에서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무인등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해양관광 기반을 갖추기 위해 포항해양수산청과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