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통합 7연패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14일 경기도 수원의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71-60으로 승리했다.
개막 이후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3전 전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먼저 3연승에 성공한 청주 KB와 나란히 선두에 올랐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우승후보 두 팀이 이변 없이 뚜렷한 2강 구도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반면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희망을 키웠던 OK저축은행은 이후 세 경기를 내리 지며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골 밑에서의 압도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우리은행의 리바운드 개수는 42개로 OK저축은행의 23개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OK저축은행은 후반에 살아난 다미리스 단타스의 고군분투 속에 4쿼터에야 추격에 불을 붙였으나 이미 점수는 벌어질 대로 벌어진 후였다.
우리은행에선 김정은이 21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박혜진이 14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쌍끌이했다.
크리스탈 토마스도 10득점, 14리바운드로 세 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고 최은실도 11득점을 보탰다.
OK저축은행에선 단타스가 21득점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안혜지가 3점 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렸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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