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대학교 문화와 자연유산연구소는 완도군과 함께 15일부터 이틀간 완도 장보고기념관에서 '생태계, 지역사회, 문화의 통섭과 발전'을 주제로 '2018 완도, 생태학과 문화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달 4∼6일 '생태예술 필드워크와 라운드테이블'에 이어 진행되는 국내외 생태학, 문화, 생태예술,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융복합 국제학술대회다.
심포지엄에서는 완도에서 생태계 보전과 삶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쳐 온 사람들, 슬로베니아·캐나다·프랑스에서 온 해외 전문가, 우리나라 생태학과 환경운동의 선구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홍석준 문화와 자연유산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지구 생물권, 생태학 그리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섬과 온 세상 간의 연결 네트워크를 생각해 보고 자연의 섭리를 인간의 지혜, 신념, 지식, 감성, 인간관계의 통섭 체계(문화)로 받아낼 방법을 고민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청정한 생태환경과 다양한 생물종 그리고 아름답고 독특한 섬 문화유산 등이 존재하는 완도군은 현재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된 상태다.
최근에는 아시아 최초로 ASC 인증(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목포대와 완도군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에 국한된 것이 아닌 완도의 자연환경, 생태계, 전통문화 등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재조명하고 통합에코시스템 서비스의 가능성도 함께 타진할 계획이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