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북동쪽 해상서 한일 어선 충돌…해경 "13명 전원 구조"(종합)

입력 2018-11-15 11:44   수정 2018-11-15 17:02

독도 북동쪽 해상서 한일 어선 충돌…해경 "13명 전원 구조"(종합)
선미 쪽 50㎝가량 침수 40여분 만에 인근 어선 2척에 의해 구조돼
해경, 사고 해역에 경비함·구조 헬기 급파…日 해상보안청 함정도 접근 중


(동해=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동해 대화퇴 해역인 독도 해상에서 한일 어선 2척이 조업 중 충돌해 우리 측 민간 어선이 침수했으나 승선원 13명은 모두 구조됐다.
15일 오전 9시 38분께 독도 북동쪽 333㎞(180해리) 인근 해상에서 48t급 연승어선 문창호(통영 선적)와 일본 국적의 어선 등 2척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문창호는 선미 50㎝가량이 침수한 상태로 자체 배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문창호에는 승선원 1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 어선 2척에 의해 40여 분만에 전원 구조됐다.
사고가 나자 문창호 승선원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했으며, 사고 해역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 어선이 구조 작업에 나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경과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피해 어선 선원 13명 전원이 구조 완료됐으며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충돌한 일본 선박은 100t급으로 인명 피해는 없으며, 사고 해역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우리 측 경비함 2척과 관공선(무궁화 32호) 1척을 비롯해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 1척도 접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과 구조 헬기 등을 급파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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