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 GP 상부구조물 폭파로 철거"

입력 2018-11-15 14:45   수정 2018-11-15 15:12

국방부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 GP 상부구조물 폭파로 철거"
시범철수 대상 GP중 하나…"굴착기 동원 어려워 폭발물 활용"
남북, GP 철거현황 상호통보…"이달중 시범철수 GP 철거완료"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방부는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에 있는 전방 GP(감시초소)의 상부구조물을 폭파 방식으로 철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시범철수 대상 우리측 11개 GP 중 1개 GP의 상부구조물을 오늘 TNT를 사용해 폭파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이 폭파 방식으로 GP 시설물을 철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북은 각각 11개 시범철수 대상 GP의 병력과 장비 철수가 지난 10일 완료됨에 따라 다음 날인 11일부터 GP 시설물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군 당국은 당초 폭파를 통한 GP 파괴를 고려했지만, 비무장지대(DMZ) 환경보존과 작업 인원의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주로 굴착기를 동원해 GP를 철거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폭파한 GP 상부구조물은 고지에 있어 굴착기를 동원해 철거하기 어려워 폭발물을 활용해 철거했다"고 설명했다.
북측도 시범철수 대상 11개 GP의 철거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관계자는 "우리측과 북측은 GP 철거현황을 상호 통보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시범철수 대상 GP 철거작업이 순조롭게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각각 11개의 시범철수 대상 GP 중 1개씩을 보존하기로 했다.
원형이 보존되는 남측 GP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후 최초 설치된 동부전선의 동해안GP다. 과거 369GP로 불렸던 이곳은 북측 GP와 580m 거리에 있다.
북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3년 6월 방문했던 중부전선의 까칠봉GP를 보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까칠봉GP는 남측 GP와 불과 350m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범철수 대상 GP에 대한 철거가 완료된 이후 남북은 12월 중 상호검증을 하기로 했다.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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