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어르신 보행자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과 서구 양동시장 주변에 무단횡단 금지시설이 설치된다.
무단횡단 금지시설 설치 구간은 말바우시장 주변 통일로약국∼현약국 간 200m와 양동시장 주변 양동초교 앞 육교∼중앙신경외과의원 간 220m 구간이다.
무단횡단을 할 수 없도록 도로 중앙에 울타리 형태의 시설을 갖추며 공사 기간은 17일부터 이틀간이다.
말바우시장은 고령자 등의 무단횡단이 잦은 지역으로 올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발생했다.
지난 10월 12일 광주시와 경찰청, 북구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련 기관이 현장 합동점검을 하고 교통안전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동시장도 양동초교 앞에 육교가 설치돼 있지만 무단횡단이 자주 발생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준영 광주시 교통건설국장은 15일 "어르신 보행자들이 많은 전통시장에 교통안전시설물이 설치되면 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교통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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