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신품종 무궁화 5종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의 의뢰를 받은 '무궁화와 참나리연구소'가 1년여간의 연구 끝에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기존 무궁화 7개 품종(심광·영백·학성·해화·희망·안동·죽장)을 교차 교배해 새로운 품종을 만들었다.
신품종 무궁화는 기존 무궁화보다 병해충·더위·추위에 강하고 꽃색이 진한 것이 장점이다.
수원시는 지난 9월 시민공모를 통해 신품종 무궁화 이름을 수원의 옛 이름과 수원화성을 계획한 정조대왕의 호, 수원화성의 동문 명칭을 따 '창룡', '효원', '수성', '수주', '홍재'라고 결정했다.
수원시는 신품종 무궁화를 수원무궁화양묘장에서 대량으로 키워 관내 공원·도로에 심고, 학교와 공공시설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무궁화 특화도시 조성을 위해 2012년부터 전국 무궁화 축제를 개최하고, 무궁화양묘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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