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개인택시조합 전 이사장 수십억 횡령 의혹…경찰 수사

입력 2018-11-16 10:39  

부산개인택시조합 전 이사장 수십억 횡령 의혹…경찰 수사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개인택시조합 전 이사장이 수십억 원의 LPG 판매대금을 횡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최근 이와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부산개인택시조합 전 이사장 A(62)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일부 조합원들은 A 씨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조합이 운영하는 부산 시내 9개소의 LPG 가스충전소에서 판매된 LPG 가스 증가분 30억원을 조합 전체 매출에 포함하지 않고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LPG 가스는 주유되기 전 보관 과정에서 기화돼 연평균 4.5%∼5.5% 정도 양이 증가한다.
조합원들은 이 자연 증가량에 대한 매출액 중 일부를 분식회계로 빼돌렸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조합원들은 지난 15일 조합원 보고대회를 열고 LPG 판매대금 횡령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가스매입 매출 현황 등을 확인하는 한편 조만간 A 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A 씨는 일부 조합원들이 개인택시조합 내 새마을금고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는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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