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계화면 '계화쌀' 옛 명성 되찾는다

입력 2018-11-16 11:43  

부안 계화면 '계화쌀' 옛 명성 되찾는다
대규모 유채 경관단지 조성…녹비작물 활용

(부안=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부안군 계화면이 계화쌀의 옛 명성 되찾기에 나섰다.

계화면은 경관단지 조성을 위해 간척지 1천200㏊에 유채씨 파종을 끝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조성하는 유채 경관단지는 전북도 경관단지 전체 면적의 26%를 차지하는 규모다.
계화면은 꽃이 피는 내년 4월 말 유채 경관축제를 열 계획이다.
이번 유채 경관단지 조성은 유채를 녹비작물로 활용, 단백질 함량을 낮춘 계화쌀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 이뤄졌다.
계화면은 벼 재배 표준매뉴얼을 개발·보급하고 재배농가 전문교육을 강화해 계화 유채쌀을 전국 최고의 쌀로 만들 계획이다.
고성욱 경관단지협의회장은 "2000년 초까지만 해도 계화쌀이 전국 최고의 밥맛을 자랑했지만, 농가들의 관리부실 등으로 명성이 퇴색됐다"며 "이제 유채경관단지를 활용한 브랜드화를 통해 계화쌀의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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