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기 소음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을 위한 사업비를 내년 64억원으로 대폭 늘려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소음 영향 지역 주민지원 사업비(5억4천여만원)와 비교하면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항공기 소음 영향 지역 도로정비, 체육시설·공원 조성, 방음·냉방시설 설치 등 사업에 약 27억원을 지원해왔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도 주민지원 사업비를 64억 원으로 대폭 확대해 옹진군 북도면, 중구 남북동 등 소음 영향 지역의 LPG 배관망 확충, 복합 커뮤니티 센터 건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5일에는 항공기 소음 영향 지역인 옹진군 북도면의 모도리 마을회관과 농수산물 판매장이 완공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총사업비 7억원 중 5억2천500만 원을 지원했다.
양기범 공사 시설본부장은 "인천공항공사는 항공기 소음 영향을 줄이기 위한 소음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한편, 소음 영향 지역의 주민 지원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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