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최근 영화로도 개봉된 '고구려 안시성'을 재조명하는 국제학술세미나가 경기도 구리시에서 열린다.
구리시는 다음달 1일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고구려 국제학술세미나'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사단법인 고구려역사문화보존회가 주관, 올해로 5번째인 이번 세미나는 안시성 특집으로 진행된다.
세미나에서는 안시성 전투의 개요와 의의, 당 태종이 참패한 안시성은 어디인가, 안시성 관련 대동강 수계의 비밀 등에 관해 주제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 중원에서 출토된 고구려 유물, 연개소문과 고구려 조의선인 등에 관한 발표를 비롯해 고·당 전쟁과 돌궐의 관계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열린다.
구리시는 아차산 일대 고구려 유물·유적 발견을 계기로 2007년부터 '고구려 도시'를 표방, 학술세미나를 비롯한 다양한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내에 실물과 똑같은 광개토대왕비와 동상을 건립하고 아차산 자락에 고구려 대장간 마을을 조성했다.
고구려 대장간 마을은 고대 철기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 안시성도 일부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이와 함께 구리시는 2021년 개장을 목표로 아차산 153만㎡에 평양성을 축소해 재현하는 등 고구려 역사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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