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심장환자에 '충격기' 전달…국립공원 '구급 드론' 뜬다

입력 2018-11-18 12:00   수정 2018-11-18 14:29

응급 심장환자에 '충격기' 전달…국립공원 '구급 드론' 뜬다
해상·해안국립공원선 '순찰 안내방송 드론' 운영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국립공원에서 등산 등을 하다가 심장에 이상이 생긴 응급 환자에게 심장 충격기를 전달할 무인항공기(드론)가 도입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12월부터 북한산국립공원에서 구급용 드론,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순찰 안내방송 드론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구급용 드론은 산악 지역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것으로, 환자가 발생했다고 신고한 사람의 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를 파악해 심장 충격기 등을 담은 응급 구조 상자(키트)를 전달한다.
이 드론은 '탄소강 쇠줄'(카본 와이어)을 이용해 키트를 안전하게 내려보낸다.
순찰 안내방송 드론은 해상·해안 국립공원에서 불법 쓰레기 투기 행위 등에 대한 계도·경고 방송을 할 때 사용된다.
방송용 스피커를 단 이 드론은 열화상 카메라, 탐조등도 탑재해 밤에도 감시 활동을 할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구급용 드론과 순찰 안내방송 드론 활용을 전국 국립공원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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