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성숙한 신앙생활·그대로 행복하기

입력 2018-11-16 17:22  

[신간] 성숙한 신앙생활·그대로 행복하기
화엄경청량소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성숙한 신앙생활 = 정진석 추기경·서울대교구 사목국 지음.
가톨릭 신자들은 세례를 받은 다음 견진성사를 받는다. 천주교에서 견진성사란 세례를 받은 신자가 더욱 완전히 교회에 결합해 성숙한 신앙인으로서 생각과 말과 행동의 모범으로 많은 사람에게 신앙을 증거할 수 있도록 성령의 일곱 가지 특은을 받는 성사를 말한다.
'견진성사 교리서'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정진석 추기경과 사제들이 지혜, 통찰, 식견, 용기, 지식, 공경, 경외 등 일곱 가지 특은에 대해 설명하고, 어떻게 그 특은을 받아들이고 생활해 나가야 하는지 전한다.
이 책은 올해로 사제수품 57주년을 맞은 정 추기경의 57번째 저서이다.
정 추기경은 서울대교구장 은퇴 후에도 여러 성당에서 견진성사를 집전했는데, 그때 했던 강론 자료들을 정리해 펴냈다.
가톨릭출판사. 172쪽. 1만원.

▲ 그대로 행복하기 = 일감 펴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인 일감 스님이 사회 각계각층 사람들을 만나 삶과 행복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불교TV '내비둬 콘서트'의 진행자였던 저자와 출연자들의 대담을 바탕으로 방송에서 전하지 못한 내용과 근황 등을 소개한다.
사이클리스트, 화가, 피아니스트, 수의사, 애니메이션 감독, 시골 보건소장, 여검객, 산악인, 목사, 농부 시인 등 나이도 직업도 다양한 주인공들은 자기만의 색깔로 행복을 찾은 이들이다.
"내비둬!"라는 일감 스님의 화두와 더불어 이들의 이야기가 행복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문학의문학. 340쪽. 1만4천500원.

▲ 화엄경청량소 = 불교 경전 화엄경을 가장 심도 있게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 중국 청량 국사의 '화엄경수소연의초'를 양산 원각사 주지 반산 스님이 20년 연구 끝에 우리말로 번역했다.
청량 국사가 해석하고 주석을 단 '화엄경수소연의초'는 자세한 해설과 방대한 분량으로 화엄경의 참모습을 드러낸다.
반산 스님은 봉은사 소장 목판 '화엄경소초회'본을 원본으로 삼아 번역하면서 자신의 견해를 덧붙였다.
반산 스님의 번역판은 총 34권으로 출간되며, 이 가운데 먼저 7권이 나왔다.
담앤북스. 각 권 3만원.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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