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추신수(36)의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감독에 이어 타격·투수코치 등 주요 보직을 모두 빅리그 '초짜' 지도자로 채웠다.
텍사스 구단은 내년 시즌부터 마운드를 이끌 투수코치로 훌리오 랑헬(43)을 선임했다고 1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랑헬 코치는 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에서 마이너리그 투수 인스트럭터로 활동했다. 2012년엔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 A팀 콜럼버스에서 임시 투수코치를 지냈다.
파나마 출신으로 17세 때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랑헬 코치는 마이너리그에서만 던졌고, 그가 가장 높이 올라간 마이너리그 레벨도 더블 A에 불과하다.
텍사스는 16일엔 새 타격 코치로 루이스 오티스(48)를 임명했다. 오티스는 올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타격 보조 코치를 지냈다.
오티스 역시 타격 인스트럭터로만 활동하다가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정식 타격 코치의 기회를 얻었다.
다저스 3루 코치에서 텍사스 사령탑으로 이동한 크리스 우드워드(42) 감독 역시 빅리그 새내기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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