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유소연(28)이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친 유소연은 머리나 알렉스(미국)와 함께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단독 선두는 16언더파 200타의 렉시 톰프슨(미국)으로 유소연과는 7타 차이다.
지난해 9월 IWIT 챔피언십 이후 1년 넘도록 우승이 없는 톰프슨은 2위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3타를 앞서며 투어 통산 10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톰프슨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홀 짧은 파 퍼트를 실패하는 바람에 준우승에 머문 것은 물론 올해의 선수상도 놓친 바 있다.
김세영(25)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8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8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다
이미 2018시즌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등을 확정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6언더파 210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라 있다.
박성현(25)은 3언더파 213타로 22위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정해지는 CME 글로브 포인트 대상 수상자는 쭈타누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CME 글로브 포인트 1∼5위인 쭈타누깐, 이민지(호주),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 박성현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자력으로 글로브 포인트 1위에 오르면서 보너스 1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쭈타누깐과 하타오카가 선두에 10타 뒤진 공동 12위에 올라 있어 우승 가능성이 크지 않고 이민지, 헨더슨, 박성현의 순위는 그보다도 아래다.
포인트 부문 8위 유소연이 이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낼 경우 다른 선수들의 결과에 따라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복잡한 경우의 수가 맞아 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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