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과 업무협약…'충청권 교육혁신 한마당'도 열어
(천안=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충남교육청 등 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은 17일 천안 독립기념관과 '3·1 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공동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세종·충남·충북교육청은 내년에 독립기념관과 ▲ 독립운동 역사교육 한마당 ▲ 역사동아리 탐방 활동 ▲ 국외 독립운동사적지 탐방 ▲ 미래 100년 학교문화개선 공동캠페인 ▲ 체험 교구재 보급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과 독립기념관은 이번 공동사업이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등 저항과 수난 극복의 독립운동 역사를 학생들이 새롭게 인식하고 세계 평화와 조국 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개 시·도 교육청은 이날 천안 상명대학교에서 교원, 학부모, 학생, 마을교육활동가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충청권 교육혁신 한마당'도 열었다.
'마을 속에서 성장하는 학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마을 교사와 학생들이 펼치는 무대 공연, 혁신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 관련 세미나, 마을교육공동체 관련 53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앞서 4개 시·도 교육청은 천안 상명대에서 설동호 대전교육감과 최교진 세종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제2차 충청권 교육감 정책협의회를 열고 올해 충청권 교육청 공동사업의 성과를 살피고 내년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4개 시도 교육감은 지난 1차 협의회에서 공동사업으로 추진키로 한 충청권 학교 자치체제 개발, 신규교사 선발제도 혁신 방안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교육과정·생활교육·학교운영·학교행정 분야에서의 교원 교육행정업무 경감은 물론 교육청·학교 간 효율적 권한 배분 방안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신규교사 선발제도에 관해서도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지속해서 제도 개선을 모색하기로 했다.
내년에도 교육혁신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공동사업을 진행하되, 행사 중심에서 네트워크 운영 중심으로 사업들을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문가 네트워크는 교육과정전문가·미래 교육 전문가·교육행정전문가 포럼 중심으로 운영하고, 교육혁신 네트워크는 교원의 양성과 선발과정 개선에 관한 교·사대 혁신교육 체계 구축 및 충청권 교육과정 포럼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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