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9일 현대에이치씨엔[126560]의 수익성이 호전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 5천600원을 새로 제시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현대에이치씨엔은 기업 평가가치(밸류에이션)가 낮다"며 "기업가치(EV)를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로 나눈 값(EV/에비타)은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EV/에비타'는 기업을 인수해 투자 원금을 회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뜻하는 지표로, 숫자가 낮을수록 기업이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양 연구원은 "현대에이치씨엔은 현금 흐름이 양호해 올해 3분기 말 기준 보유 현금이 3천609억원에 달한다"며 "내년에는 보유 현금이 3천836억원, 2020년에는 4천220억원에 달해 EV/에비타가 내년 1.1배, 2019년엔 0.6배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매출액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마케팅 비용 감소로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7.1% 늘어날 전망"이라며 "현금 증가에 따른 금융 수익 영향으로 내년 순이익도 올해보다 9.9%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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