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180640]이 행동주의를 내건 국내 사모펀드 KCGI의 지분 취득에 19일 장 초반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5.11% 오른 2만9천8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는 3만550원까지 올라 전날 새로 쓴 52주 신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우선주인 한진칼우[18064K]는 이틀 연속 상한가에 도달했다.
KCGI가 만든 KCGI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최대주주인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 주식 532만2천666주를 취득해 지분 9%를 보유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단숨에 한진칼의 2대 주주로 올라선 KCGI 측은 지분 공시에서 경영 참여 의사를 밝혀 이들이 경영권 장악을 시도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한진칼 지분 현황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17.84%)을 포함한 오너 일가 28.95%, 그레이스홀딩스 9.00%, 국민연금 8.35%, 크레디트스위스 5.03%, 한국투자신탁운용 3.81%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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