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예산은 4배로 확대…복지·보건분야가 전체의 52%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5천915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13.2%(691억원) 늘어난 규모다.
복지 및 보건분야 예산이 2천922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51.8%를 차지한다. 신길6동 공공문화복합센터 건립(19억원), 맘든든센터 설치(7억원) 예산이 반영돼 올해보다 15.7%(396억원) 늘었다.
내년에는 산업·중소기업 분야 예산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영등포구는 자생적인 지역경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예산을 올해보다 97.6% 증가한 56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 활성화에는 올해보다 407% 늘어난 7억1천만원을 투자한다.
교육·문화 분야에는 72억원(24%) 늘어난 371억원을 편성했다. 신길특성화도서관 건립(40억원), 문래예술종합지원센터 건립 및 운영(15억8천만원),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3억9천만원) 등이 반영됐다.
지역·도시 분야 예산은 68.2% 증가한 138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영등포 부도심권 및 서여의도 지구단위계획에 16억7천만원, 도시재생사업 추진 및 주민참여 활성화에 8억7천만원 등을 투입한다.
영등포구는 이와 함께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건설과 그린파킹 사업 등에 276억을, 대기 질 개선 등 환경보호 사업에 325억을 편성했다.
내년 예산안은 영등포구의회 심의를 거쳐 내달 21일 최종 확정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행사·이벤트 등 소모성 경비를 최소화하고 핵심 사업에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했다"며 "분야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19년을 탁 트인 영등포를 위한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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