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산·청주 등 6개 도시 돌며 인문학 강의·국악 공연
(진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청학동 훈장'으로 알려진 김봉곤씨가 자신의 초등학생 두 딸과 전국투어 자선콘서트에 나선다.
김씨가 훈장으로 있는 신선마을 선촌서당(충북 진천군 문백면)에서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김씨의 인문학 특강과 딸 도현(13)·다현(10) 양의 국악공연으로 꾸며진다.
'청학동 국악자매'로 불리는 김씨의 두 딸은 4∼5세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판소리 수업을 받고 현재는 김영임 명창으로부터 경기민요를 사사하며 국내 최연소 7인조 혼성 아이돌 그룹인 엘스타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김씨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두 딸과 함께 16곡이 수록된 음반도 직접 제작했다고 전했다.
콘서트는 오는 30일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12월 6일), 서울(12월 10일), 일산(12월 11일), 청주(12월 14일)를 돌아 인천(12월 18일)에서 마무리한다.
콘서트 사회는 개그맨 김학도와 배칠수가 맡는다.
그룹 엘스타를 비롯해 리틀싸이, 유에스더, 팝핀 조우준과 유찬, 제임스킹, 신동해 등도 우정 출연한다.
김씨는 "우리 국악문화예술의 발전과 사랑 나눔을 위해 순수 자선콘서트인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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