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청소년과 교사가 함께 만드는 축제 '제12회 전북청소년영화제'가 22일 막을 연다.
전북청소년영화제는 청소년과 교사가 수업 시간이나 동아리 활동, 방과 후 활동 때 제작한 영상물을 2007년부터 상영하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졌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너랑 나랑, 우리'이며 전북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북영상교육연구회와 전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한다.
영화제 막이 오르는 22일 오후 6시 30분 전주시네마타운에서는 장은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개막작 '소년, 소녀를 만나다'가 상영된다.
통일 준비 일환으로 남북 청소년이 한집에서 지내는 홈스테이가 이뤄지고, 이곳에서 남한의 소년과 북한의 소녀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개막작과 함께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학생이 꾸미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도 선보인다.
개막작을 시작으로 사흘 동안 모두 49편의 영화가 관객과 만난다.
청소년 출품작 38편과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2018전북청소년영화캠프의 수상작 10편, 개막작 1편이다.
전북청소년영화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한 작품은 폐막작으로 선정된다.
곽효민 전북청소년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올해는 청소년의 시선으로 사회 현실을 바라본 영화가 많이 출품됐다"며 "청소년이 사회를, 사회가 청소년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