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아산, 승격 자격 박탈될 듯…성남 1부 복귀 초읽기

입력 2018-11-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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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아산, 승격 자격 박탈될 듯…성남 1부 복귀 초읽기
오후 6시 최종 시한 앞두고 경찰청 신규 선수 충원 계획 없어
아산, 시민구단 창단으로 선회 가능성…28일부터 2부 준PO 돌입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우승으로 1부 승격 자격을 얻은 아산 무궁화 축구단이 경찰청의 선수 모집 중단 방침 고수로 승격 자격을 박탈당할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19일 "아직 경찰청으로부터 내년도 선수를 충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오후 6시까지 바뀔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이 이날 오후 6시까지 내년 선수 충원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면 아산은 1부 승격 자격을 박탈당한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아산의 처리 방안에 대한 결정을 이날 오후 6시까지로 2주 정도 미뤘다.
그러나 경찰청이 선수 모집 중단 방침을 철회하지 않음에 따라 아산은 K리그2 우승으로 확보했던 1부 자동 승격 자격을 박탈당할 가능성이 커졌다.
경찰청이 신규 선수를 뽑지 않으면 전역자가 나오는 내년 3월에는 클럽 자격 모집 최소인원(20명)에 미달해 리그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산은 현재 아산시 주도로 시민구단 창단이 논의되고 있어 창단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아산의 승격 자격 박탈이 확정되면 K리그2 2위를 차지한 성남FC가 대신 1부리그에 합류한다.
지난 2016년 1부리그 11위로 밀려 2부리그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강원FC에 패해 강등됐던 성남은 3년 만에 K리그1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K리그2 4-5위 대전과 광주가 2부 준플레이오프에 나서고, 여기서 이긴 팀이 3위 부산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K리그1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이게 된다.
2부 준플레이오프는 28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열리고, 플레이오프는 부산의 홈구장에서 12월 1일 치러진다.
K리그1 11위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맞붙는 승강 플레이오프는 12월 6일과 9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개최된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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