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의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과 셀트리온[068270]의 개량신약 미국 판매허가 등 겹호재로 19일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8만2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법인으로 아시아를 제외한 인보사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티슈진도 18.24% 뛰어오른 4만7천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2.23%)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6.75%), 셀트리온제약[068760](8.41%) 등 셀트리온 '3인방'도 동반 오름세를 탔다.
또 신라젠[215600](5.72%), 바이로메드[084990](5.93%), 휴젤[145020](5.04%), 에이치엘비[028300](2.87%), 제넥신[095700](2.57%)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순위에 포진한 제약·바이오 종목들도 상승 마감했다.
바이오·제약 종목들의 이날 동반 강세는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치료제 일본 기술 수출 계약과 셀트리온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치료제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 취득 소식에 힘입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날 장중 공시를 통해 다국적제약사 먼디파마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K(INVOSSA-K)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6천677억원(약 5억9천160만달러)으로 국산 의약품의 단일 국가 기술수출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셀트리온도 미국 FDA로부터 HIV 감염 치료에 쓰는 먹는 형태의 항바이러스제 '테믹시스정'(TEMIXYSTM Tablets)의 판매허가를 받았으며 내년 초부터 미국에 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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