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베르크심포니 대표이사 출신…"예술성 제고 기여할것"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신임 공연기획 자문역에 볼프강 핑크(64) 전(前) 독일 밤베르크심포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1월까지 1년이다.
핑크는 도이체 그라모폰(DG) 부사장 출신 음반 프로듀서 마이클 파인(2006~2015)과 작곡가 진은숙(2016~2017)에 이어 서울시향의 세 번째 공연기획 자문역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는 서울시향의 예술적 비전 수립 및 장기적 전략 유지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객원지휘자와 협연자를 섭외하는 등 공연기획 전반을 돕게 된다.
해외 공연계 아티스트, 기획사, 공연장, 페스티벌, 음반사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독일 출신으로 음악학을 전공한 볼프강 핑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극장, 슐레스비히-홀슈타인 페스티벌, 프랑스 리옹 국립 오케스트라,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공연기획팀장을 역임했다.
이후 독일의 명문 악단인 밤베르크심포니의 대표이사(2008~2013)로 5년간 활동했다.
핑크는 "서울시향의 공연기획 자문역 제안을 받고 매우 기뻤다"며 "열광적인 관객을 보유한 도시 서울에서 훌륭한 악단이자 놀라운 가능성을 지닌 서울시향의 예술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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