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세계 28개국이 출전하는 제59회 골프 월드컵이 22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파72·7천17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28개국에서 선수 2명씩 팀을 이뤄 출전, 나흘간 포볼과 포섬 방식의 경기를 통해 순위를 정한다.
대회 첫날과 사흘째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의 점수로 삼는 베스트볼 방식인 포볼, 이틀째와 마지막 날은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얼터네이트 샷 방식인 포섬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안병훈(27)과 김시우(23)가 팀을 이뤄 상위권 입상에 도전한다.
12월 결혼을 앞둔 안병훈은 지난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오픈 골프 대회에 출전,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달리다 최종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 역시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네 차례 출전해 톱10을 한 차례 기록했고 나머지 3개 대회도 공동 15위, 23위, 26위 등으로 선전해 최근 흐름이 좋은 편이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세계 랭킹이 각각 50위, 57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선수들이다.
우리나라는 직전 대회인 2016년에 김경태(32)와 안병훈이 나가 22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02년 일본 대회에 최경주(48)와 허석호(45)가 출전해 거둔 공동 3위다.
올해 대회에는 카일 스탠리-맷 쿠처(미국), 이언 폴터-티럴 해턴(잉글랜드), 고다이라 사토시-다니하라 히데토(일본), 마르틴 카이머-막시밀리안 키퍼(독일)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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