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으로 대체공급처 찾는 미·중 바이어 '눈길'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코트라(KOTRA)와 산업은행은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혁신기술 포럼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15개국의 소재부품,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서비스·소비재 분야 기업 80개사가 방한한다.
이들은 새 공급처 확보 등을 위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250개사와 약 700건의 수출상담을 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최근 미중 통상분쟁 때문에 안정적인 대체 공급처를 찾는 미국과 중국 바이어가 눈에 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 있는 소비재유통기업은 최근 중국에서 주문한 물량 조달이 지연되고 납품가 상승으로 연말연시 행사가 어려움을 겪어 대체 수입선을 찾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서 온 배터리제조업체는 현재 중국 기업으로부터 배터리 팩 부품 등을 납품받아 판매하고 있지만, 대중 관세 분쟁 등으로 인해 수입거래처 다변화를 희망하고 있다.
일부 중국 바이어도 미국 제품의 관세율 상승으로 한국산 구매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상담 외에 최근 주목받는 디지털 변환에 대한 기업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는 '혁신기술 포럼'도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미래자동차, 에듀테크, e커머스, 스마트시티 등 주요 산업별로 디지털 변환 시대의 새 사업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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