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스웨덴 정부의 올해 대북지원 규모가 470만 달러(한화 약 53억원) 수준이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보도했다.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SIDA)의 인가릴 하그버그 공보담당관은 최근 RFA에 올해 스웨덴 정부의 대북지원 규모가 약 467만 달러이며, 그중 약 91만 달러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2년 동안 진행하는 대북지원 사업으로 쓰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그버그 공보담당관은 스웨덴 정부는 올해 인도적 지원사업 모니터링을 위해 지난 4월 한 차례 북한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웨덴 정부의 내년 대북 인도적 지원 예산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관은 지난 9일 트위터를 통해 대사관 관계자들이 평안북도 운산 지역을 방문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스웨덴 적십자사가 지원하는 대북사업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지난달에도 유엔아동기금(UNICEF)과 함께 평안북도 정주시를 방문해 지역 관리들을 만나고 초등학교와 병원 등을 둘러봤다.
앞서 에바 마가리타 왈스트렘 스웨덴 적십자사 위원장은 15일부터 19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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