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가 전북혁신도시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1천198억원을 들여 악취 줄이기에 나선다.
전국의 혁신도시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은 전북혁신도시는 국민연금공단·농촌진흥청·지방행정연수원 등 공공기관 10여 개와 입주민 3만여 명이 입주한 자족도시이지만, 인근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생활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등의 배출구에 암모니아 센서 등을 부착해 시설개선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가축분뇨 취급량이 많은 자원화 시설에는 퇴·액비화시설 밀폐화, 악취 방지시설 보수 및 신규 설치, 미생물 자동분사시설을 설치한다.
또 부근 김제시 용지면의 관리대상 축산농가 전체에 대해서는 안개분무시설을 설치해 외부로 악취배출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영세·고령농가의 축사 폐업을 유도하고 최근에 시설 투자한 농가와 규모가 큰 농가의 축사시설 현대화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