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내달 14∼16일 영동천 둔치에서 2018 곶감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영동에서 감 잡은 산타의 겨울 선물'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는 영동축제관광재단과 이 지역 곶감 생산 농민들이 공동으로 마련한다.
곶감 따기와 곶감 골프·낚시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달고 쫄깃거리는 햇곶감이 시중보다 10%가량 저렴하게 판매된다.
행사 진행요원들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낱개 포장된 곶감을 나눠주는 퍼포먼스도 매일 축제장 곳곳에서 마련된다.
14일 오후 5시 30분 개막식에 이어 군립 난계국악단 송년음악회가 준비되고, 영동 와인터널에서는 청년예술가들이 버스킹 공연을 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쌀쌀한 날씨 속에 빛깔 좋은 곶감이 생산됐다"며 "한 해를 마감하면서 행복한 겨울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감 유통량의 7%(충북의 70%)가 생산되는 이 지역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께 손꼽히는 곶감 산지다.
올해도 2천여 농가에서 65만접(1접=100개)의 감을 깎아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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