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이 학교 음악원 출신 작곡가 조태복과 정진희가 세계적 권위의 전자 음악(사운드 아트)상인 '기가-헤르츠 어워드'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은 주파수를 발견한 세계적인 물리학자 하인리히 헤르츠(1867~1894)를 기리기 위한 대회로, 2007년부터 매년 공로상과 작품상 두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한다.
독일 칼스루헤 ZKM(예술과 매체기술 센터)과 슈투트가르트 SWR(남서독일 방송국)이 공동 주최한다.
이들 작곡가는 작품 '+3x10^8m/s, beyond the light velocity'로 작품상을 받았다.
주최 측 관계자는 "정제된 사운드를 재료로 우주의 모든 복잡성을 이야기하고 극한으로 향하는 일관성으로 모든 표현력을 얻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24~25일 ZKM에서 열린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