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슘 100t·트랙터 120대 확보…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이 겨울철을 앞두고 제설대책을 비롯한 자연재난 대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의 안전 확보와 불편 줄이기에 나섰다.
군은 이달 15일 모든 부서는 물론 소방·도로·전기 등 지역 관계기관과 함께 겨울철 대책 종합상황실을 꾸려 내년 3월 15일까지 운영한다.
협업 및 상황 관리, 인명 보호, 교통 대책, 물자 동원, 시설 보호, 한파 대책 등 7가지 분야에 세부 계획을 세워 동계 재난에 빠르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폭설에 대비한 제설작업 추진계획을 세워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염화칼슘 100t과 1천244㎥의 모래를 확보했고 트랙터 120대, 트럭 삽날 12대, 염화칼슘 살포기 4대, 제설기 6대, 제설 덤프트럭 6대 등 제설 장비를 확보했다.
군은 대설특보가 예보 시 모든 공무원을 비상 대기시키고 때에 따라 제설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마을별로 제설단을 꾸려 농기계를 활용한 제설작업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적설량에 따라 군부대에도 지원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대설·한파특보 시 주민들에게 신속히 알리고 재해 취약 지역과 노후 시설물 등에 대해 정비와 특별 관리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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