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 이천시의 한 농가 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80대 노부부가 숨졌다.
20일 오전 11시 30분께 이천시 호법면에 있는 A(86)씨의 집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5분여 만에 꺼졌다.
집 안방에서는 A씨와 아내 B(84)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부부 외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인화 물질이 없는 방 안에서 불이 시작된 점과, "(A씨 부부가) 최근 부부싸움을 심하게 했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부부 중 한 명이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t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