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부산시와 경남 거제시를 잇는 해상교량인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거제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20일 거제시청에서 출범했다.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거제상공회의소 등 50여 개 지역단체가 대책위에 동참했다.
대책위는 현재 소형차 기준 1만원, 버스(대형차) 2만5천원, 화물차(특대형차) 3만원인 거가대교 통행료가 인천대교(소형차 기준 5천500원) 등 다른 민자 도로와 비교해 지나치게 비싸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시민 부담을 줄이고 거제시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려면 비싼 거가대교 통행료를 반드시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오는 27일 거가대교 요금소 앞에서 통행료 인하 촉구 집회를 열고 요금 인하 건의문 등을 정부 등 각계에 전달할 방침이다.
거가대교는 뱃길로만 오가던 부산시와 거제시를 연결하는 도로로 2010년 12월 개통했다.
교량과 접속도로, 해저터널을 포함해 길이가 8.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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