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LG전자[066570]가 기존 제품보다 크기 면에서 한층 '슬림'해진 신제품 '퓨리케어 슬림스탠드정수기'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가 오는 23일 선보일 퓨리케어 슬림스탠드정수기는 저수조 없이 직수관을 통해 냉수를 공급하는 직수형 냉수 시스템을 택했다.
이 시스템은 물이 차가운 스테인리스 냉수관을 지나면서 순간적으로 차가워지는 방식이어서, 물이 고여있는 저수조가 필요 없고 세균번식 우려도 그만큼 적다.
LG전자는 퓨리케어 슬림스탠드정수기를 사용하면서 최근 선보인 신개념 가전관리서비스 '케어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케어솔루션을 신청한 고객은 자체 살균이 가능한 온수관을 제외하고, 정수된 물이 흐르는 직수관을 1년마다 무상으로 교체 받는다.
케어솔루션 매니저는 3개월마다 방문해 고온 살균·고압 세척으로 제품을 살균한다. 상당수 업체의 관리 주기가 4개월인 데 비해 LG 퓨리케어 정수기는 1년에 한 번 더 관리를 받는 셈이다.
퓨리케어 슬림스탠드정수기는 크기 면에서 기존 제품(퓨리케어 스탠드정수기)보다 폭은 100mm 줄어들고, 높이는 128mm 낮아진다.
제품 크기는 줄었지만 정수된 물이 나오는 출수구에서 물병이나 그릇을 받치는 트레이까지의 길이는 270mm로 디자인해 웬만한 긴 물병이 쏙 들어갈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트레이의 폭도 117mm로 넓은 그릇을 받치기에 충분한 규모다.
LG전자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박영일 부사장은 "정수기의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이 위생인 만큼, 직수관 무상교체를 비롯해 차원이 다른 관리서비스로 스탠드정수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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