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케이시 켈리(29·미국)를 영입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켈리의 2019시즌 연봉 총액은 KBO리그 신규 영입 외국인 선수 한도액인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연봉 60만 달러·옵션 10만 달러)다.
우완 투수 켈리는 신장 190㎝에 체중 97㎏으로 탄탄한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선수로 2008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보스턴에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켈리는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해 6경기에 출전, 2승 3패 평균자책점 6.21을 거뒀다.
올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7경기에 등판, 3패 평균자책점 3.04를 남겼다.
켈리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26경기 85⅔이닝 2승 11패 평균자책점 5.46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66경기 44승 48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차명석 LG 단장은 "켈리는 선발 경험이 풍부하고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투수"라며 "팀 선발진 한 축으로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는 올 시즌 헨리 소사(33), 타일러 윌슨(29)으로 외국인 투수 자리를 채웠다.
켈리를 영입한 LG는 소사와 윌슨 가운데 적어도 한 명과는 재계약을 포기해야 한다.
소사의 2018시즌 성적은 9승 9패 181⅓이닝 평균자책점 3.52, 윌슨의 성적은 9승 4패 170이닝 평균자책점 3.0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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