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정상화 협상 막판 진통 "동상이몽"…오후 3시 추가협상

입력 2018-11-21 12:38   수정 2018-11-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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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정상화 협상 막판 진통 "동상이몽"…오후 3시 추가협상
김성태 1시간 여만에 퇴장 "실질적으로 아무런 진행도 안 돼"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설승은 이슬기 기자 = 여야 5당 원내지도부의 국회 정상화 협상이 최종 타결 관측이 이는 가운데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정상화 담판에 나섰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야 4당의 '공공기관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선회, 협상에 물꼬가 트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 정수 조정 등 세부 쟁점 조율을 두고서 진통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회동 1시간여 만에 의장실에서 퇴장하며 "서로 (다른) 꿈을 꾸고 있었다"며 "큰 틀에선 합의했는데 막상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니 엄청난 논쟁과 논란이 있었다. 실질적으로 아무런 진행도 안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에 관해서도 논의했냐'라는 물음에 "뭔들 이야기하지 않았겠냐. 협상 과정과 관련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여야 5당 원내지도부는 그러나, 오후 3시에 다시 모여 추가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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