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고래밥 등 매출 회복…한국 영업익도 41%↑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오리온은 지난달 한국·중국 법인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오리온 영업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과 중국 법인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6%·12.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한국 법인은 41.4% 올랐고, 중국 법인은 245.7%나 껑충 뛰었다.
오리온은 "한국 법인은 7월 출시한 간편대용식 신규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오!그래놀라바'와 '생크림파이'등 신제품 매출 호조가 이어졌다"며 "이달 출시한 '파스타칩'과 '꼬북칩 히말라야소금맛' 등을 이른 시일 안에 안착시켜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꾀하겠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초코파이'·'하오뚜어위'(고래밥)·'큐티파이' 등 주요 제품 매출이 회복되고, '랑리거랑'(꼬북칩) 등 신제품에 대한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베트남 법인은 중동 수출 물량은 줄었지만, 스낵·비스킷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 내수 매출이 9% 성장했다. 러시아 법인은 영업망 재구축을 위한 딜러 교체 작업을 마치고, 영업 활동이 정상화되면서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섰다.
오리온은 "경영 실적을 월 단위로 공개해 보다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며 "주주·투자자와 소통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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