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공무원노조, 전남도 종합감사 거부 파문

입력 2018-11-21 14:04  

신안군공무원노조, 전남도 종합감사 거부 파문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은 21일 "전남도의 시군 자치감사는 권한 없는 자료 요구나 중복감사로 거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사무 처리가 법령을 위반했거나 위반한 것으로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안에 한정해 감사하도록 규정돼 있다"면서 "전남도가 지난 수년간 시군 전반의 자치사무에 대한 권한 없는 감사로 시군 자치권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자료요구나 중복감사 등이 계속될 경우 공무원 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나주시지부와 연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노조 나주시지부는 앞서 전남도 감사실 직원 등 14명을 지자체를 상대로 규정에 없는 감사를 하고 있다며 검찰에 고발해 파문이 일었다.
신안군은 26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남도의 종합감사가 예정돼 있다.
전남도의 감사는 행안부 규칙 등에 따라 3년만에 한번씩 일선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감사로 고발과 감사거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반박했다.
chog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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