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하동화력 인근 마을 환경평가 엉터리…이주대책 마련"

입력 2018-11-21 14:24  

제윤경 "하동화력 인근 마을 환경평가 엉터리…이주대책 마련"
기자간담회서 밝혀, "환경·건강영향평가 다시 하고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사천=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인 제윤경 의원은 21일 "미세먼지와 오염에 노출돼 생명권을 위협받는 하동화력발전소 인근 주민 이주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제 의원은 이날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동화력발전소 탓에 막대한 피해를 보는 인근 명덕마을 주민에 대한 이주가 절실하고 이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동 명덕마을은 173가구에 400여명이 주민이 살고 있다. 이 마을에서 하동화력발전소까지 거리는 가까운 곳은 200여m에 불과하다.
제 의원은 우선 화력발전소로 인한 이 지역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하고 지역 주민에 대한 건강 영향평가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당장 마을 주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산림청과 협의해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 의원은 "국정감사에서도 지적했지만, 마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는 엉터리였다"며 "그동안 정부 관련 부처와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발전소도 주민 건강 문제는 사실상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정부 관련 부처도 피해 주민 건강권을 지켜낼 수 있는 명확한 대책을 마련하고 탈석탄 로드맵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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